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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근하다 오빠봤다

평소엔 버스타고 시청 앞을 지나가는데 요새는 좀 긴축재정중이라 걷는다. 오늘도 서울역을 향해 터덜터덜 걸어가는데 길 건너편에서 쏘리쏘리가 허공을 찢는거다;;; 이건 모다? 이정도 사운드는 공방밖에 없는데! 해서 시청역 지하도를 미친듯이 달려서 시청광장 가서 무대를 봤단 얘기. 난 이게 무슨행사인지 몰라서 희가 나올까?? 하고 있었는데 정말 나와서 완전 반가웠고...마지막에 쉿포즈 취할때 난 들었다. 내 주위로 퍼지는 웃음을...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슞 들어가고 나서 이게 열음이란걸 알았고 아무래도 앵콜이나 단체곡 한번 더 부를 것 같아서 자리를 지키려 했으나...
열정은 체력과 정비례하는듯. 격무로 쇠약해진 심신으론 도저히 더 서있을 수가 없어서 그냥 집에 갔다. 집에와서 ㅎㄴ 갔더니 정말로 단체곡 한곡 했네...
뭐 괜찮아. 자리가 안 좋았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다 아프다 다 핑계고 사실 얼굴 보이는 자리에 있었으면 계속 기다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힘겨운 한주의 끝에 파슨신이 내게 내린 선물이려니. 이번활동은 정말 안방팬질만 하게 되나 했는데 무대 한번은 보게 되네.

by 리케이 | 2009/04/04 01:01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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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처리니 at 2009/04/04 20:57
오빠와 운명이신 듭... ㅠ_ㅠ
근데 오빠가 쉿 할 때 왜들 웃던가요? ㅎㅎ
Commented by 리케이 at 2009/04/06 00:50
제 빠질인생중 처음 난 운명대박이었지 말입니다. 너무 바빠서 스케줄을 못챙겼더니 가다 보게되는 사태가...;;
쉿은...전광판에 클로접이 노래 끝나고 좀 오래 잡혀있어서 좀 웃겼어요ㅎㅎㅎ 그게 웃길줄은 집에서 영상볼땐 상상도 못했는데 웃기더라구요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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